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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내년도 추경 편성 놓고 본회의서 정면충돌

정부가 제출한 12조 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을 두고 여당과 야당이 본회의에서 격렬하게 맞섰다. 처리 시한을 사흘 앞두고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김도윤 정치부 기자 · 조회 8.4만읽는 시간 1
여야, 내년도 추경 편성 놓고 본회의서 정면충돌
1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추경안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가 제출한 12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둘러싸고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여당은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재정 투입이라고 주장한 반면, 야당은 졸속 편성이라며 대대적인 삭감을 예고했다.

여당 원내 관계자는 "민생을 살리기 위한 마중물 예산을 정쟁의 볼모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야당 측은 "근거가 부실한 사업이 곳곳에 끼어 있어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며 맞섰다.

양측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산하 소위원회를 다시 가동하기로 했으나, 핵심 쟁점인 지역화폐 예산과 사회간접자본(SOC) 증액 규모에서 견해차가 워낙 커 진통이 예상된다.

정치권에서는 처리 법정 시한인 12일을 넘길 경우 정부의 하반기 재정 집행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회 관계자는 "주말 사이 물밑 협상이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도윤 정치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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